신앙서적, 내가 좋아하는 책 추천

호르몬에 조종당하는 삶 ~

커피향기59 2021. 11. 15. 14:13

도서관에 신청한 도서가 도착하여 일착으로 빌렸다

신청인에게 일주일간 먼저 빌려주는 제도라 고맙게도 빌려왔다

사진에 김병후박사는 아침마당에 나와서 부부문제에 대해 명쾌하게  진단과 상담을 해주눈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10년 넘게 상담현장에서 일한 나로서는 참 도움을 많이 받은 분이라 참 좋하하는 마음속의 스승이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게 눈이 동글동글 개구장이 같기도 해서 나는 양파박사라고 불르기도 한다

 

인간이 참 미량의 호르몬에 의해 지배를 받는 존재라는 것이 나에게 인식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이다

기독교 신자들은 흔히 의지만 있으면, 신앙의 힘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여러사람들의 삶을 간접경험해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에 접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님의 책 <너> 를 읽으면서

오늘 그동안 아련하게 알고 있던 홀몬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자 이 글을 블러그에 남겨보았다

 

 

"포유류에게만 있는 홀몬이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라고 한다

암컷에게 분비되는 옥시토신계 홀몬은 성적행위, 분만, 수유, 새끼를 기르는 행위, 짝을 유지하는 행위와 관련이 깊다

수컷에게 분비되는 바소프레신계 홀몬은 발기, 사정과 같은 성적인 행위,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행위, 공격성, 짝을 유지하는 행위들과 관계가 깊다"

이 홀몬들은 애착호르몬으로 불려지며 피부접촉에 의해서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례로 같은 종류의 쥐이지만 들쥐와 산쥐의 삶의 모습을 예로 들어보자

들쥐는 일부일처로 한번 짝을 맺으면 지속적으로 같이 살아가며 새끼를 낳아서 공동으로 잘 양육하여 기른다

들쥐는 짝과 새끼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맺으며, 우리가 보기에 모범적으로 살아간다

 

반면 산 쥐는 다수의 쥐들과 짝을 맺으며 새끼를 낳아도 잘 돌보지 않으며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는 모습을 관찰되었다

들 쥐 부부에게는  홀몬검사결과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많이 있기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들 쥐에게  옥시토신 수치를 떨어뜨리면 새끼를 돌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애착형성이 어려워 한 배우자와 충실하게 삶을  유지하는 생활을 어려워할  수 있다

처녀 쥐는 새끼들을 보면 공격하기도 하는데, 처녀쥐에게 옥시토신 홀몬을 주사하면 남의 새끼라도 돌보는 행동을 하게된다

모범적인 애착형성을 보이는 들쥐에게도 옥시토신홀몬 수치를 떨어뜨린면  새끼를 양육하지 않고 여러 수컷들과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

 암컷에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출산시 자궁수축 모유분비, 아이를 양육하는 모성애와 관련이 깊을뿐 아니라

한 수컷에게 성실한 일부일처 유지를 하려는 성향과 노력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에게 필수로 필요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홀몬은 아홈개의 단백질 덩어리라고 한다

사랑을 만들어 내는 홀몬이라고 하여 애착을 형성하고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일대일 부부관계를 유지 형성하고 타인과의 신뢰와 이타심을 형성하며 평안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을 거부하고 자녀출산을 거부하고 혼자 편안하게 살려고 하는 행동들

여러 다수와 쉽사리 성관계를 맺고 일회성으로 엔조이하는 삶을 즐기며 한사람에게 충실하려는 결혼을 거부하는 행동들은 홀몬의 결여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젊은 이들이여! 옥시토신 주사와 바소프레신 홀몬 주사를 맞자.

중년세대들이여! 부지런히 스킨쉽을 하여 홀몬분비를 촉진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보자...

인간은  홀몬에 의해 깊은 우울에 빠져 자살을 하기도 하고

며칠을 잠을 안자도 지치지 않고 계속 행동하고 떠들어대는 조증 상태가 되기도 한다

바소프레신 홀몬이 부족한 남성은 자녀양육이나 한 아내와 만족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다.

 

남편과 내가 즐겨보는 BBC earth 방송에서 동물들의 생태 다큐가 많이 나온다

신통하게도 평생 일부일처를 유지하면서 사랑표현을 하면서 성실하게 새끼를 양육하는 펭귄들이나 새들을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이들 모두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홀몬에 의해 충실하게 지배를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홀몬에 의해 지배 받는 연약한 우리 인간들이라면, 어찌보면 참 불쌍한 존재들이라는 생각이 오늘따라 더 들었다.

인정하기 싫은 부분일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