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의 정원일기

오늘 수확한 채소 ~^^

커피향기59 2013. 6. 28. 12:02

 

근대 시금치 오이 방울토마토, 아삭이 고추

간밤에 비가 정말 많이 왔어요

비소리 들으며 누워있는데 정말 아늑하고 시원하고.. 안락하고..

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비가 많이오면 뒷산과 바로 옆 계곡이 있어 좀 걱정이 되지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많은 비를 맞고도 채소와 꽃들은 여전히 싱싱하게  잘  있더군요

물을 먹고 오이랑 호박이랑 쑥쑥 몰라보게 큰답니다..

어제 지인에게 상추를 따주었는데 오늘 다시 상추가 커져있네요..

 

봄에 뿌린 시금치는 어느새 꽃이 피고 있는데 오늘 국거리 하려고 뽑았구요

근대는 삶아서 된장에 나물로 해먹으록구요

아삭이 고추는 너무 잘 주렁주렁 달리고 있는데 시장 것처럼 통통하지는 않고 키만 키다리처럼 커서 당에 닿으려고 하는놈도 있네요

 

생각지 않던 안방 창 밖에 심은 오이가 오이 두 포기가 오이를 주렁주렁 맺고 있네요

윗쪽 꽃이 핀 자리에도 작은 오이가 조랑조랑 열개는 열렸나봐요

얼릉 따먹어야 위쪽 새끼 오이들도 잘 클테니 얼릉 따고 호박도 더 이상 크지 않아서 얼릉 땄어요

파프리카 묘목은 아삭이 고추랑 같이 심었는데 그냥 시들 시들 죽어가네요..

방울 토마토는 얼마나 주렁주렁 열렸는지.... 무성한 잎들 속에 숨어서 세알이 빨갛게 익었어요..

우리 신랑이랑 점심간식으로 먹으려구요..

서울 사는 친구와 언니에게 사진찍어서 전송했어요

 

답글 문자..

 

"상큼하고 싱그러운 맛 나도 맛보고 싶다

싱싱 그 차체로 건강 한가득이네^^"

 

" 참 신선해보인다.. 맛있겠당^^"

 

오전에 손바닥 만한 텃밭 풀 뽑고.. 정원에 일 했더니 얼굴에서 땀방울이 비오듯....

그래도 요맛에 전원주택 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