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예수님과..사는 이야기

5년이나 먼저 은퇴하려는 울 목사님

커피향기59 2010. 4. 12. 17:54

 

목회자의 목회은퇴연령은 70세이다..

어느 직업이 있을까?

교수들도 65세인데..

사실 난 50 갓 넘었어도.. 사실 내 기억력을 믿기가 어려울 때가 가끔있는데 말이다..

사실 너무 나이가 들면 총기도 흐려질 뿐더러 욕심도 많아지고 판단력도 흐려지는 경우도 더러있다..

 

울 목사님

은퇴하겠다고 교단에 애걸을 했는데도 만 65세가 안되면 은퇴가 안된다고 하셔서

내년까지 할수 없이 더 계시기로 했다.

일년동안 부담임 목사를 모셔왔는데,,, 일년간은 목사님이 두분이 된셈이다..

우리교회는 할머니들이 많고 가난한 빈민들이 많은 교회이다

젊은이라야 대여섯손가락이고 노인들까지 합하여 30여명정도의 교회이다

 

오고싶은 교회

머무르고 싶은 교회..편안한 교회를 모토로 교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괴롭히지 않는 편안한 교회였다..

새벽기도강조, 헌금강조.. 그런거 없다..

온전한 십일조도 하지않는 내게도 직분을 덜렁 씌우신 것만 봐도..

자유롭고 편안한 교회..

목사님 내외는 온화하시고 평안하신 분들로 어려운 이웃들과 교인들에게

많은 걸 베풀려고 하시는 분들이다.

지금까지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봤지만 ,, 그런대로 기본적인 인간적인 매너가 있으신 분들인듯 싶다.

 

사실 교인들이 늘어나지도 않고.. 목사님 건강도 좋지않아서 자진은퇴를 결정하셨다고 한다.

목회자리를 돈으로 사고 팔기도 하고

자신 아들에게 세습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젠틀하신 모습을 보여주신 목사님내외분에게 고맙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난 개인적으로 은퇴연령을 낮추어야 한다고 평상시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웬지 섭섭한 마음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