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약에 창세기를 다시 읽게 되었다
톰슨을 보면서 연대도 보고 설명도 보면서 한폭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아브라함의 종(장로) 엘리에설은 800킬로가 되는 먼 길을 주인의 아들의 신부감을 구하려 떠난다
신부감을 정하기 전에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지혜롭다
우물가에 도착하여 처녀에게 물을 청하여 나그네에게 물을 대접하고 한발 나아가 나그네가 타고온 가축들에게도
물을 솔선해서 대접하는 여인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주인의 아들의 신부라고 기도한고 생각한다
그런 지혜로운 기도를 한 노종의 충심과 지혜가 아름답다
그대 리브가가 달려나오는 데 심히 아리따운 처녀이다
종에게 물을 대접하고 청하지도 않았는데 달려가서 물을 길어 가축들에게 먹인다
바로 보상으로 금고리와 팔찌를 선물로 받고 나그네를 집으로 인도한다
이스라엘의 혼인풍습에 따라 신부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동생나홀과 처 밀가의 소생) 부드엘과 아들 라반의 주도하에 혼인요청이 수락된다
신부의 의견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신랑감을 골라주면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
혼인수락이 이어지고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 속히 가고자 하나 신부가족들이 열흘간 머물것을 원한다
그러나 주인 아브라함의 심경을 헤아리면 하루 빨리 가야한다..
그때 신부 리브가의 의견을 존중하여 의견을 묻자 그녀도 바로 떠날것을 허락하여 먼길을 떠나게 된다
들에서 이삭이 홀로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외롭게 묵상중인데 멀리서 낙탸의 행렬이 다가온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그는 신부 리브가를 맞이하여 사라가 거처하던 장막에 인도하여 들이고 합궁을 하게된다
창세기 24장 67절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석양에 나가서 자연을 바라보며 묵상하는 이삭의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리브가를 처음 만나 모친의 장막에 들이고 아내를 사랑하는 이삭의 모습
참으로 아름답다.. 거부인 믿음의 조상인 아버지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와 사라의 사랑을 독차지한 약속의 아들 이삭
조용한 성품이고 아리따운 아내를 맞이하는 모습...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이삭은 다른 아내나 첩도 두지 않고 오로지 리브가만 사랑했던 것 같다..
이삭이 장가들때 나이 사십세,, 아마도 리브가는 이십세 전이었을 듯하니 나이차가 아무래도 이십년이상 차이나지 않았을까
아브라함도 아내 사라와 십년차이...
이십년이나 둘만의 꿀떨어지는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아내를 위하여 이삭에 여호와께 잉태하기를 간구하니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리브가에게 자녀를 잉태하게 하시는데 그 때 이삭의 나이 육십세에 야곱과 에서를 낳게 되었다
그러나 이삭은 일백팔십세를 살다가 죽었는데 아쉽게도 그의 아내 리브가의 죽음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남편생전에 사망한 것으로 생각되고 막벨라 굴에 장사된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사막을 넘너들며 엘리에셀과 낙타를 타고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가슴설레는 처녀 리브가와 동행하였고
묵상중인 매력덩어리 신랑 이삭도 만났습니다..
그들이 초원에서 사라의 장막에서 신혼의 단꿈을 즐기는 모습도 상상해보았구요..
우리 부부도 이삭과 리브가처럼 순결하게 평생 사랑하면서 쭈욱 살아가도록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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